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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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놓는 바보가 편하기 때문....

혜 촌 2018. 5. 2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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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도라지고 오른쪽이 더덕인데

한뿌리에서 나온 줄기와 잎사귀가

보통은 넘는다.


굳이 몇 년 생인걸 따지지 않더라도

봄에 벌써 세력이 저 정도면

약발은 충분히 올라있어 보인다.


5년근이니 6년근이니 굳이 따지지 않드라도

미리미리 새 모종을 심어 두어야

또 5년근이 나오고 6년근이 나오는 법....


이젠 기다림으로 몇년근을 만들기 보다는

그냥 내 마음을 심어 놓았거니 하고 싶다.

기다리는 아픔보다 숨겨놓는 바보가

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