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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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 .... 2391.

혜 촌 2015. 8. 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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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북경에서 온 영수님이  강화도의 012대장

상주의 하늘이님, 부평의 실누에님,

그리고 양산의 영미님까지....

 

 

홀로 또는 부부, 아들과 함께도 참석한 자연스런 모임이

오후를 넘기고 저녁을 넘어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자리엔

전우의 시체를 넘은 쐐주가 18병,  맥주가 8캔....

 

주 안주인 돼지족발의 숨이 넘어 갈 즈음 등장한

8월의 군밤 구이에도 성이 안차는지

 

 

기어히 포항의 성화제향님 집까지 쳐들어가

자연산 도다리, 가자미회, 물 회로

떡칠을 한 1박 2일....

참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의 만남이었다.

 

오늘도 산촌에는 정(情)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