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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 연못 만들겠다고 작년에 두 포기 심은
수선화 꽃이 예쁘게 피었다.
일단 번식은 고사하고 살아 남을 수 있음만 확인한거다.
저 노오란 앙증스런 모습
수줍음일까?
부끄러움일까?....
차마 말 못하는 그리움
웅크리듯 주저앉듯 다소곳이 피어 난 꽃
보고 싶은 마음이
기다림으로 피어나는 노란 수선화....
당신이 꽃인지
내 마음이 꽃인지는
당신만이 아는 봄 날의
아지랑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