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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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는 뒷전이고 모종이 아까워서.... 1792.

혜 촌 2012. 6.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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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방의 가뭄으로 대파 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와는 상관없이

우연히 예년이면 모종 두어 단 사서 심든 대파를 올해는 아예 씨앗 한 봉지를

사다 다 뿌렸드니만 모종을 심을곳이 모자란다.

그렇다고 가을배추 심을려고 비닐 쒸워 둔 곳에 심기도 그렇고...

 

이 구석에 조금 저 구석에 조금씩 심다가 심지어는 닭장 그물 옆

잡초가 무성했던 저곳까지 대파를 심었다.

값이 올랐다고 심는게 아니라 씨앗 한 봉지의 량이 상상을 초월하는 량이라

소비는 뒷전이고 모종이 아까워서라도 우선 심어놓고 보는거다.

 

고르지 못한 날씨탓에 고추들 자라는게 영~ 시원찮게 들쭉 날쭉인데

생각지도 안한 대파가 그 벌충을 좀 해 줄지는 알수가 없다.

농사는 사람이 짓는게 아니고 하늘이 짓는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