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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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떨어 진 자리 .... 2456.

혜 촌 2015. 11. 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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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떨어 진 자리

낙엽 쌓이고

겨울로 가는 길목에

비가 내린다.

 

이미 나목(裸木)된 감나무

까치밥이 외로운데

하얀 겨울은 다가오고

 

빗소리에 놀란 낙엽들

아무도 몰래 감춰 둔

오래된 기억을 깨운다.

 

낙엽처럼 떨어 진

그 세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