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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小雪)이 일주일밖에 안남았다고
집사람이 동김치를 담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자주색 무우를 섞어 넣는다.
안토시아닌이 많아 몸에도 좋다지만
저 자주무를 같이 넣으면
동김치 국물이 와인처럼 붉고 시원하다.
동지(冬至)가 한달여 남았으니
지금 동김치를 담궈야 동지팟죽 먹을때쯤
잘 익은 국물 맛을 볼 수 있을터....
다음 주 부터 추워진다니까 어차피 무우는 뽑아야 하고
동김치 핑게로 시작하는 가을겆이와 김장
이렇게 또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가보다.
세월이 가는걸까 추억이 쌓이는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