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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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 달린 으름열매 .... 2645.

혜 촌 2016. 8. 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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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야 가물기나 말았기나 세월은

참 잘 지나간다.

이 핑게 저 핑게로 시간이 좀 멈추면

내 나이도 좀 쉬었다 먹을텐데....


농장 옆 계곡의 "으름"이 달리긴 했는데

작년보다 갯수가 영~ 적다.

계속되는 가믐에 덜 달린건지

달렸다가 목 말라 떨어진건지....


사과니 배, 감 마져도 햇볕에 타서(?)

꼬라지가 시원찮다는데 저놈들은

자체 그늘에 있어서 그런지

보기는 멀쩡한데 갯수가 적어서

으름 청이나 담굴 수 있을지 모르겠다.


더워도 가고 추워도 가는 세월....

덩달아 닮아가는 몸 처럼 마음도

따라/ 가/ 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