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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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따라 점점 사라져 버린 ....

혜 촌 2019. 5. 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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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을 하얀색이라고 하기도 뭣하고

노란 색이라고 보기엔 좀 하얀쪽에 가까운것 같고

민들레가 꽃을 피우긴 피웠는데 족보가 애매하다.


토종 민들레 보존한다고 하얀 민들래만

찾아 다니며 구해 심은지가 10수년도 더 지났는데

아직도 그곳에서 저런 미련에 빠진놈들이 보인다.

 



진짜 노란 민들레인 요놈과 비교하면

확실히 아직도 흰 빛갈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온 천지가 노란놈들 세상인걸 생각하면

흰 토종 민들레의 자존감이 가희 눈물겹다.


하얀 민들레....

어쩌면 세월따라 점점 사라져 버린

내 꿈을 대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직 두 포기 남아있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