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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냉이"가 탱탱한 몸매로
4월의 마지막 햇살로 해바라기 한다.
농장 구석구석에 지천으로 있어도
내 손 안가면 그대로 잡초지만
작은 수고로움이 봄 맛을 더 한다.
비빔재료나 물김치로 널리 알려져
누구에게나 사랑 받긴하여도
막상 저걸 챙기는 일손은 아무도 없다.
돌냉이 한 웅큼, 상추 한 주먹
받는 사람이야 그냥 맛있는 채소일 뿐이지만
주는 사람은 시간과 노동,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을 주는거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재료는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