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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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도 줘야 하는데 ....

혜 촌 2020. 1.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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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내려오는 "고로쇠 물"을

저곳에서 받아 농장으로 가져오는데

날씨가 이러니 감감무소식이다.

손주들 세뱃돈도 줘야 하는데 ....


예년 같어면 음력설에 고로쇠물 선물도 하고

단골들에게 택배 발송도 하고 그랬는데

설이 조금 빠르긴 하다지만 ....


원래 고로쇠 물은 밤에 춥다가

낮에 따뜻해야 수액을 쫘~악! 쫙! 빨아올리는데

밤낮없이 따뜻한 이 기온으론 안나오는게 당연하다.


너댓번 들락거리며 거의 짜다시피 받아 온

패트병 한 병 분량의 고로쇠 물 

"설날 산소갈 때 가져가구로 나노소!!

집사람 한마디에 찍 소리 못하고 맛도 못 봤다.


설날....

두 빰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