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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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 스무이렛날 밤에.... 1731.

혜 촌 2012. 1.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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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새끼들....

아무리 가시가 돋혀있어도 제 자식이라고

저렇게 온 몸에 덕지덕지 붙이고 육즙을 먹이며 살찌우고 있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예쁘다고 한다지만

언젠가 사다 키운 사보텐에 밤송이 같은 아가들이 자라는게 보기는 좋다.

어떻게, 언제 쯤 분리시켜 키워야할지 모르지만....

 

골치아픈 가시 덩어리가 12개인지

12개의 새로운 희망인지는 온전히 내 마음에 달렸다.

 

설날을 사흘 앞 둔 섣달 스무이렛날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