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499,000원 .... 128,000원
거금 627,000원을 저 휘황찬란한 백화점에
갖다 바쳤다. 촌놈이 ....
내년 봄에 고로쇠 물 스무통을 팔거나
고사리 90 봉지를 팔아야 내 손에 들어오는 금액을
거위털 파카 한 벌과 스웨터 한 벌 구입하는데 다 쓴 것이다.
그놈의 세일이 뭔지
겨울 동내의(冬內衣)나 좀 살까...하고 들렸는데
간 김에 휘~ 둘러보다가 얼떨결에 질러버린 것이다.
하긴 내일부터 추워진다니까
겨울준비 좀 한 것으로 치면 위로가 되지만
그래도 옷 값이 너무 비싼 거 같은 심정은
나 만 느끼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나 같은 나뭇꾼에게 꼭 필요한
선녀의 날개달린 옷도 아니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