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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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1585.

혜 촌 2011. 5. 1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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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토마토 파프리카를 심어 둔 고랑에

대나무로 넝쿨 유인망을 만들었다.

 

대나무로 기본틀을 세우고 산죽대를 각 포기마다 꽂아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여름 태풍에도 견디도록 만든다곤 했는데

얼마나 버텨줄지는 하늘의 뜻이다.

 

파프리카는 일반고추같이 키워도되지만

토마토와 가지는 유인 망을 만들어주지 않으면

성장도 부실하고 열매들이 전부 땅에 붙어서 썩거나 지저분해서

반드시 유인 지짓대를 세워주어야 한다.

 

또 하나 챙겨야 할 것은 곁 가지를 꼭 잘라주어야

성장도 빠르고 열매도 많이 달린다는 사실이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미리 만들어 주어야 하듯이

선녀가 편하게 쉬어 갈 수 있는 산촌을 만드는게 내 꿈이다.

 

이미 산촌유학 온 어린 세 공주들로 부터 시작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