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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 일배주 소주 한 병에
살아있음이 축복인걸
온 몸으로 즐기는데
"며느리 진통와서 병원 갔답니다.
빨리 내려오소! 같이 가 봅시다...."
"내 술 먹어서 지금 못 간다.
내일아침에 갈께..."
아들이란다.
시외버스 타고 진주라 천리길
산부인과 까지 간 집사람이
전해 온 손자녀석 순산 소식이다.
임신 중 감기라고 도라지 삶아 먹이고
배 꾸워 먹였던 며느리 주려고
모과 효소 담구고 있었는데....
며눌아! 욕 봤데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