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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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온다는 상강(霜降)도 지났고 ....

혜 촌 2018. 10.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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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온다는 상강(霜降)도 지났고

모래부터 전국적으로 비 온 뒤

기온이 뚝 떨어져 추워진다기에

혹시라도 생존한 놈을 찾아 풀숲을 뒤졌는데


안타깝게도 서생원(鼠生員:들쥐)들의 공격에

장렬히 전사한 누렁덩이의 모습이다.


 전사한 서너놈 빼고는 크기는 어른 머리통인데

아직 애송이 티를 못 벗어난 푸른놈이고

주먹만한 얼라들도 몇개 보인다.


비록 누렁덩이는 못땄지만 호박 말랭이에 딱 좋은

덩치 큰놈 다섯덩이로 만족 해야했다.

서생원과 함께 맛있는 가을 즐기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