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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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고생만 하고 소득은 시원찮아 ....

혜 촌 2018. 8. 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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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같은 폭염과 가믐에

일부 지방에선 고추가 말라 죽기도 한다는데

우리 고추는 저렇게 실하고 좋다.


해마다 10여고랑씩 심어 약 안치고 키운다고

생 고생만 하고 소득은 시원찮아

올해는 고생 좀 덜어보겠다고  딱 우리 먹을 거

한 고랑만 심었드니 저렇게 튼실하게 잘 자랐다.

가물어서 전체적인 수세는 평년보다 못하지만....


지금 작황으로 보아서는 금년가을 고추값이 엄청 비쌀텐데

이럴때는 적게 심고 고추값이 개값(?)일 때는  많이 심고하니

내 팔자에 농사지어서 돈되기는 어차피 날샜다.


어쩌면 저거라도 잘 키우는게 내 복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