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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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야박함이 어색하겠지만 ....

혜 촌 2020. 2.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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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이 동네에서 막다른 길 마지막 집이라

길 잘못들어 온 차들이 쉽게 돌아나가라고

만들어 둔 농장입구 100여평짜리 빈 공간


최근 임도(林道) 만들때 15톤 덤프트럭들이

휙~ 휙 돌아나가던 곳이 었지만 이젠

본래의 농토로 되돌리고 싶어졌다.


20년 넘게 나그네 차량들의 유일한 회전 터 였지만

임도 덕에 알아서 돌아나갈 곳도 생겼으니

안 마당 주차장이 있는 내가 굳이 저렇게

제공할 이유가 없어졌다.


게다가 나그네 차량들이 지멋데로 돌아나가니

"들어오든 복(福)도 돌아서 나가 버린다"는

"선지자(先知者)"의 지적도 있었고....


평소 누리든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다소 생소한 야박함이 어색하겠지만

저 땅, 평당 가격이 얼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