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생각하기 나름인것을 .... 2397.

혜 촌 2015. 8. 14. 22:06
728x90

 

 

김장배추 심을 고랑에 퇴비와 흙을 섞어주기 위해

호미로 땅을 파 두둑을 만들어 나가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게 진도가 잘 나간다.

 

웬일인가 했드니 고랑마다 땅 속에 두더지 굴이있어

호미로 한 번 찍을때 마다 땅이 푹~ 꺼지면서

퇴비와 흙이 자동으로 섞여지는거다.

 

화학비료 안 쓴지 10여년....

퇴비만 사용하다 보니 지렁이나 미생물이 많은지

두더지 약을 아무리 놓아도 안 없어지더니

그 두더지가 한 몫을 해 준거다.

 

맛있는 김장배추 키우는데 두더지도 한 몫 거들줄은

꿈에도 몰랐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