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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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고운 선녀 꼭 오시라고.... 1890.

혜 촌 2013. 2. 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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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개 판이다.ㅎ

 

설 쇤다고 잠시 농장을 비웠더니 배가 고팠는지

보자마자 달겨들어 난리다.

밥 달라고....

 

바깥 세상과 달리 "외양만디"를 들어서자말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계속 눈이 와 쌓이기 시작한다.

혹시나하고 열어 본 고로쇠 집수통엔

병아리 눈물만큼 얼어버린 고로쇠가 붙어있고....

 

밖엔 비가와도 이곳엔 눈이오는 동네

그 깊숙한 산촌에서 정월 초사흘

서설(瑞雪)을 맞는다.

 

새해에는 고운 선녀 꼭 오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