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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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일 할 곳이 음달이라.... 1485.

혜 촌 2010. 12. 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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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간 보수작업을 마쳤다.

장독 사이로 잡초가 올라오는것을 막기위해 시작은 하였지만

저 바닥에 들어 간 자연석이 무려 다섯차다.

내 차가 화물전용이 아니긴 하지만...

 

바닥에 자연석을 깔다보니 조금씩 높낮이가 달라

가능하면 수평을 맞추려고 시멘트를 좀 묽게 발랐더니

자연석 위에도 다 묻어버려 현재로선 볼품이 별로지만

어느정도 세월이 지나가면 돌 위의 시멘트는 다 벗겨지고

순수 자연석만 나오게되니 그때까지는 그대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왼쪽 돌담위에 엎어 둔 오래된 뚝배기들은

봄이오면 야생화들을 옮겨심어 키울 생각인데 될지 모르겠다.

야생화 가지수도 문제지만 농사준비로 바쁜 봄철이라

저기까지 일손이 돌아갈지 어떨지...

 

한가지 일이 끝나면 또 만들어서라도 일을해야 직성이 풀리는 체질인데

새로 일 할 곳이 음달이라 걱정이다.

내일부터 당분간은 본격적인 추위가 온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