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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놈이 "갑돌이"고 하얀놈이 "갑순이" 다.
읍내 친구가 집앞에 승용차가 있다가 간 자리에서 벌벌 떨고있는 두놈을 주워
키우겠느냐?길래 데려온 이른바 유기견이다.
그렇잖아도 덩치 큰 "돌쇠"밖에 없어서 작은 발바리있으면 달라고
주위에 부탁을 해 놓고 있었던터라 데리고 왔는데
요놈들이 밥을 안 먹는다.
얼라라서 그런가..하고 우유를 주다가 동네에서 사료를 얻어다 먹였드니
잘 씹어먹는게 사료로 자란 놈들인것 같다.
당분간은 개 사료값 좀 들게 생겼다.
처음에는 낯 선 곳이라 죽은듯이 있다가는 하루가 지나니
온 마당과 밭을 돌아다니며 장난도 치고 정탐도 하며 설치고 다니는데
영하 10도가 넘는 날씨에 잘 견뎌 내 줄지가 문제다.
새로운 생명들의 좋은 보금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산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