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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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짝문과 개 구멍 ....

혜 촌 2020. 2. 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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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삽짝문"인데

오른쪽 "모자쓴 돌 사람"(?) 앞을 잘 보면

하얀 돌이 보이는 "개 구멍"이 보인다.


어찌보면 저걸 "개 구멍"삼아 뚫어 놓은 것 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깊은 철학과 오묘한 수학이 점철된

산촌에서나 통하는 유일한 삶의 지혜다.


평소엔 문을 열어 놓아야 차량도 다니는데

왼쪽문은 직각으로 다 열리지만

오른쪽 문은 하얗게 보이는 저 돌이 문에 딱 걸린다.


하여...

저 부분을 저 하얀 돌 높이에 맞춰 짧게 하므로서

삽짝문 틀이 저 돌위에 얹히게 조정한거다.

그러다 보니 딱! 개 구멍 처럼 보이지만 ....


저 조경석 밀어 넣을려면 포크레인 힘을 빌려야는데

개 구멍 하나로 60도 정도 열리든 문이 85도까지 열리니

이 잔 머리를 조금 일찍 사용했더라면 ....


아마 지금쯤 "전국 경제인 연합회" 회원 정도는

가뿐히 돼있을낀데....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