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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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한번 올려봐? .... 2917.

혜 촌 2017. 11. 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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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된서리가 하얗게 내려

김장배추와 무우에 단맛을 듬뿍 멕이고있다.


얼지만 않으면 이런 된서리는

여러번 맞을수록 맛이 좋아지는데

이미 겨울의 초입으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내일이 입동(立冬)이라던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김장배추 키우고는

금년농사가 제일 잘 된 것 같아서

너무 자라면 어떻하나... 했는데

다행히 더 이상 자라지는 않고

김장하기 딱 좋은 크기가 됐다.


비료 한번 안치고 퇴비로만 키운거라

더 이상 거름빨 받기가 벅찼겠지만

그 덕분에 배추와 무우 맛은 훨씬 좋아졌다.


노란 알배추....

된장에 팍! 찍어 삼겹살 한번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