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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부터 주인공이 아닌
삼겹살 배역으로 밀려 난 신세를
굳이 하소연 하지도 못한 채
일회용 필수품으로만 살아 온 상추...
그 상추가 눈을 떴다.
싹을 튀웠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서너차례 이어 진
영하의 기온도 이겨내고
상추는 자라는데
막상 함께 해야 할 선녀는
가늠이나 하고있는지....
오작교가 칠월칠석에 열린다는 걸.
저 상추 맛있게 자라있을 그 때가
바로 칠월 칠석일거라는
믿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