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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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온 상식만으로 시작은 하지만.... 1423.

혜 촌 2010. 3. 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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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황토민박 공사를 시작했다.

선녀탕과 연못에 이르는 개울의 조경석을 걷어내고

줄 처진 왼쪽 부분의 길을 30센티 이상 깍아 낸 흙으로 개울을 메우는

본격적인 터 고르기 작업이다.

 

비탈쪽 조경석은 토사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위해 그냥두고

평지쪽 조경석과 선녀탕 조경석만 전부 걷어내었는데

선녀탕 주변의 조경석이 얼마나 많은지 황토방 기둥 기초석과

구둘 아궁이 초석을 하고도 주변 조경까지 충분히 될 듯 하다.

 

길 바닥에서 30센티 정도 높이의 터 고르기가 끝나면 그곳을 충분히 다진후에

주방과 화장실용 배수로로 100미리짜리 파이트로 기초 배관을 한 다음

다시 30센티 높이로 더 둗우어 그곳에 황토방 기초를 시작 할 생각이다.

 

아무런 전문 지식없이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살아 온 상식만으로 시작은 하지만 이왕 만드는 황토방이라 예쁘고

몸에 진짜좋은 황토방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정화조는 당연히 묻고 하는김에 물 탱크 큰 것도 하나 묻어

석빙고 같은 저장고로 사용하고 싶다.

김장김치나 각종 종자 보관등 다양한 용도로 쓰임새가 있을 것 같기에...

 

혜촌의 황토방 짓기는 이렇게 무작정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