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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작업한거 뒷 정리하러 산비탈을 누비는데
요런 달래 군락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완전 재수야! 다.
싫것 뽑아 농장에 가져와서 하나하나 간추리는데
어~? 꽃대가 올라와 꽃이 피어있는게 아닌가?
이상하다싶어 한웅큼 쥐고 마을 경로당으로 달려갔다.
"이거는 달랭이가 아니고 물냉이라고 못 묵는거다."
"데쳐봐야 미끌거리는게 못 묵는거 맞다"
"옛날에 이거가지고 각시머리 만들고 그랬다"
진작 가져 가 물어볼걸 싫것 갈리놓고나이 못 묵는다카이
아까버도 우짤끼고 버릴 수 밖에....
백과사전이 따로있나 우리동네 경로당 할배, 할매들이
살아있는 백과사전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