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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면서 보면
어둠에 찌들린 세상을 자신의 힘으로 밝음을 주니까
긍지와 자부심으로 충만하겠지만
그동안 함께 어둠에 익숙해 있던 이웃들이
양지와 음지로 나뉘면서 겪는 갈등을 알수가 없고
해가 중천에 올라보면
비로소 음지의 이웃들도 보이게되어
양지와 음지 구별없이 정성을 다해 보살피지만
해가 질때가 되면
아침부터 양지였던 이웃들이 음지가되어 겪는
소외감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좌절감을
지는 해는 알 수가 없는 법
어쩌면 그래서 석양이 안타까움으로 붉게 타는지도 모른다....
일상(日常)이 모이고 모여서
인생(人生)이 되는 것
그 짧은 일상의 조각 조각에서
나(我)를 버리고 우리(共)를 찾는다면
지는 해 도 결코 외롭지 않을것을......
삶은 가지는게 아니고 나눠주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