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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내 밥상이다.
정한수 한그릇에 무우김치, 배추 생김치, 밥 한그릇.....
산촌생활에 제일 힘든것이 밥 먹는것 하고 청소다.
아침에 일어나면 농장 한바퀴 휘 돌아보다가
눈에 보이는게 있으면 이것 저것하다가
11시나 되서야 배가고파 아침을 먹는다.
혼자다 보니 반찬 만들기도 귀찮고 밥 맛도 없고
그냥 겨우 밥만 해서는 물 한그릇에 뚝딱 말아먹고
점심은 오후 4시나 5시정도되면 챙기는데
그것도 마을에서 술 한잔하자고 연락이 오면 꽝이다.
요즘은 해가 길어서 좀 덜하지만....
청소도 그렇다.
밭에 나갔다만 오면 전부 흙과 땀인데
들락 거릴때 마다 새 옷으로 갈아입기도 그렇고해서
옷은 모아 두었다가 집에 가져가 세탁 하지만
30평짜리 집안청소는 정말 잘 안된다.
집사람이 한번 오면 거의 한나절이나 치워야될 정도로
어지러 놓으니 항상 잔소리가 청소 좀 하고 지내라다.
밭에 잡초 좀 신경쓰면 집안이 엉망이고
집안 청소 좀 하다보면 밭에 잡초가 메롱~이고
어디 우렁각시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연못에는 우렁쉥이가 분명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