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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간에 올라온 모종이다.
지난해 어디서 왔는지 보라빛 깻잎처럼 생긴
이놈 한포기가 장독간에서 자생했다.
여름에 다녀간 어느 분이 이거 아주 귀한 거라고
잘 키우라며 이름을 뭐라고 했는데 생각이 안 난다.
약으로도 쓴다고 했는데....
꼭 들깨같이 생겼으나 잎과 줄기가 모두 보라색이고
씨앗은 들깨와 똑같이 맺는데도 낱알이 조금작다.
금년에 모종 받을려고 그대로 두었드니
장독간 바닥이 온통 보라빛으로 물들어있다.
들깨옆에 한줄정도 심어두고
이름과 효능을 알 때까지 종자 보존이나 해 볼까?
어제 잡아 온 꿩 병아리들은
모두 대 자연으로 돌려 보냈다.
자연을 인간의 욕심으로 소유하려는게 아니라는
소중한 교훈 하나 배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