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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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가의 민들레....
짧고 빠르게 스쳐간 봄 처럼
목마른 그리움을 노랗게 꽃 피웠던 민들레가
찢겨진 가슴처럼
하얗게 홀씨된 사랑의 기억들을
먼 어딘가로 보내고 있다
이미 떠나버린 줄기에는
조약돌 같이 뭉쳐 진
그리움만 남긴채
언젠가 모를 어느곳에서
다시 봄이오면
못다피운 꽃 송이
피우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