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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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989.

혜 촌 2008. 9. 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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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추가 병이들어 말라 가는 걸 

뿌리채 뽑아 버리다가

어느 님이 가르쳐 준데로

가지만 잘라내고 밑둥은 남겼드니

그곳에서 새 싹이 돋아난다.

 

저 새싹에서

고추 달리 길 기대하기 보단

고추잎 나물은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

진작 알았드라면 더 좋았을 지혜다.

 

그리움도

가지만 잘라내고 밑둥을 남겨 놓으면

새 싹이 돋아 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