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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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961.

혜 촌 2008. 8. 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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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2호를 3호가 좋아 해 주고 있다.

�아주고 빨아주고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시늉으로....

 

2호놈의 3호 사랑을 보면 참 별 스럽다.

수시로 동네 나가서는 어디서 무슨짓을 하는지 2~3일은 보통 지새우고

들어오는가 하면 하루에도 서너차례 나가 설치는 3호가 밉지도 않는지

볼 때 마다 좋다고 꼬리를 흔들고 귀염을 떠니....

 

사람으로 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순종형에다 미련 곰탱이 짓을하는 셈인데

개들에겐 질투도 없고 성깔도 없는지 모르겠다.

 

하긴 두놈 다 내 말을 잘 듣고 항상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선천성

붙임성과 복종심이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수시로 저렇게 내 앞에서

약 올리는게 싫지마는 않다.

아무리 혼자있어도 지놈들 질투 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

마음 껏 사랑해라.

내 사랑은 내가 책임 못져도 너희들 사랑만은 내가 책임지고 보장 해 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