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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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853.

혜 촌 2008. 4. 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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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 받던 비닐 봉지들을 전부 수거 해 모우니 저렇게나 많다.

 

저걸 그냥 산에 버려두면 그야말로 자연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될터이고

조금 귀찮더라도 수거해다 마을 공동 쓰레기장에 가져다 두면

재활용품으로 거듭난다.

 

고로쇠 물 받을 땐 좋았지만 뒷처리를 못해서 늘 찝찝했는데

오늘은 사정없이 산에 올라 두어시간 작업으로 깨끗하게

정리를 해 내려오니 속이 시원~하다.

내년에 다시 쓸 호스들은 나무에 붙들어 매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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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 한다고 선녀가 피워놓았는지 예쁜 꽃들이 여기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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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도 이렇게 나를 반기는 산 속에도 봄은 완연하다.

 

이왕 산에 오른김에 농장위 호준이네 논 물대는 호스가 낙엽에 막혀있고

군데군데가 터져서 물이 안 들어가는 것을 뚫고 때우고 손질해서

중턱 아래까지는 물이 잘 내려오도록 해 주었는데 막상 아래에

내려와서보니 물이 안 나온다.

 

내딴에는 올라 간 김에 도와준다고 새빠지게 하였건만 아랫쪽 어딘가에

물이 다 새 버리는 모양이다.

나중에 그곳에만 손을 좀 보라고 일러주어야 겠다.

물이 콸콸 나왔으면 더 좋았을것을....

 

어제 땡땡이 친 것도 있고 오후에는 쑥갓이나 한고랑 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