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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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806.

혜 촌 2008. 2.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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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

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때라 그런지 날씨가 무척이나 맑다.

순결한 선녀의 마음처럼....

 

산속에 다니다가 나뭇가지에 호주머니가 걸려 야전잠바가

찢어 졌길래 어설픈 솜씨로 꿰 메었다.

실 색갈도 맞지않고 솜씨도 서툴지만 이런 것 까지 집에 가져가

집사람 귀찮게 하기도 뭣 해서....

 

사실은 칠칠맞게 옷이나 �고 다닌다고 잔소리 안 들을려고.ㅎ

 

어제는 한 때 싸락눈이 뿌릴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아서 고로쇠

물도 안 나왔을테고 오늘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좀 나올 듯 한데

내일쯤이나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어쩌면 설날 아침에 고로쇠 물 맛 볼지도 모르지..

 

입춘대길....

봄이오는 길목따라 선녀도 함께오는 행운이 따라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