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立春大吉.....
봄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때라 그런지 날씨가 무척이나 맑다.
순결한 선녀의 마음처럼....
산속에 다니다가 나뭇가지에 호주머니가 걸려 야전잠바가
찢어 졌길래 어설픈 솜씨로 꿰 메었다.
실 색갈도 맞지않고 솜씨도 서툴지만 이런 것 까지 집에 가져가
집사람 귀찮게 하기도 뭣 해서....
사실은 칠칠맞게 옷이나 �고 다닌다고 잔소리 안 들을려고.ㅎ
어제는 한 때 싸락눈이 뿌릴 정도로 날씨가 안 좋아서 고로쇠
물도 안 나왔을테고 오늘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좀 나올 듯 한데
내일쯤이나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어쩌면 설날 아침에 고로쇠 물 맛 볼지도 모르지..
입춘대길....
봄이오는 길목따라 선녀도 함께오는 행운이 따라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