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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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799.

혜 촌 2008. 1. 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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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가족과 함께 신나게 노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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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하고도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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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이모하고도 노는데 우리 땅콩이모 임신해서 젖 꼭지가 톡 나왔어요....ㅎㅎ

 

평화롭고 한가로운 산촌이 완전히 개 판이다.

강아지들이 이젠 제법 컸다고 온 마당을 돌아다니며 재롱을 피우는데

저거 엄마나 아빠, 이모가 죽을지경인가보다.

귀찮게 해서....

 

다시 얼어버린 산수가 녹어면 새 봄을 맞이하러 부지런히

산에 올라 고로쇠 물 작업을 해야하는데 내 딴에는 겨우내 비축

해 둔다고는 했던 체력이 따라 줄런지 모르겠다.

선녀 기다린다고 하도 용을 써 버려서.....

 

그렇게 사랑이 가고 세월도 가 버리더니만 이렇게 겨울도 가 버리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