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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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779.

혜 촌 2008. 1.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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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바다에 새 해가 떠 올랐다.

 

새벽 5시 반부터 일어나 집사람과 해맞이하러 울산 정자 앞 바다로 갔드니 

도착하자마자 빨간 불덩이같은 해가 솟아 오른다.

"새해에는 늘 건강하고 보람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해 주십시요"..._()_

 

먼저 도착한 산촌팀이 차량 3대에 다섯집 부부가 셋트로 와선 자리잡고

반기는 걸 시작으로 동해안 호랑이 꼬리 구룡포까지 �어 올라가며

대게에 복어탕, 고래고기에 과메기, 홍합까지 섭렵하는 식도락 여행을 했다.

 

거친 파도가 물보라를 일어키는 대왕암 앞이다.

 

산촌에만 있는 사람들이 계속 바닷가로만 코스를 잡아 다니다 보니

탁 트인 그 시원함에 추위도 잊고 동심으로 돌아 가 어쩔줄을 모른다.

"올해는 정초부터 시원한 바다를 봤으니 모든 일이 시원하게 잘

풀리겠다"고 덕담을 해가며....

 

농장 앞 백운산에서 해맞이 하려다가 동네 사람들의 권유로 함께

바다로 해맞이 온게 다행이다.

새해 첫날부터 이렇게 또 이웃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 수 있었으니...

 

산촌의 새해 첫 날은 바다와 이웃들로 부터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