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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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일기 ..... 768.

혜 촌 2007. 12. 1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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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산수(山水)가 정상화 되었다.

 

마지막 공사를 위해 시멘트를 둘러메고 산에 오르려니까

3호와 땅콩이 좋다고 따라나서는 걸 보고 2호도 따라 나서길래

새끼들 돌보라고 두번이나 달래서 겨우 떼 놓았다.

 

간이댐 공사를 마치고 두 계곡의 물 줄기를 한 곳으로 모아

호스에다 연결하니 호스 가득히 물이 들어가고도 남아서

새로 만든 댐을 넘쳐 흐른다.

 

수량은 충분한데 방금 만든 댐의 시멘트가 다 굳기도 전이라

조금 씻겨가는게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보완하기로 했다.

 

농장에 내려와서 보니 저렇게 시원하고 맑은 옥수가 좔좔

쏟아져 나오는게 속이 다 시원하다.

 

오늘 투표로 당선되는 새 대통령도 부디 일을 잘해서

국민들이 걱정없이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저렇게 맑은 물이 흐르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