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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도 끝 나고 본격적인 겨우살이 준비를 위해 산에 올랐다.
금년같이 변덕스런 일기로 봐서는 올 겨울날씨가 영 믿읍지를 못해
혹시라도 겨울가믐이 심각 해 질지 몰라 미리 식수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사전답사인 셈이다.
10KG짜리 즉석 시멘트 한 개를 배낭에 넣고 올라가서
현재의 식수원 파이프를 조금 보수 해 놓으니 아쉬운데로
당분간은 사용에 불편은 없어 보인다.
그래도 가믐을 대비 한 영구적인 식수원 확보를 하려면
앞으로 시멘트 너덧개는 더 올려다 놓아야 할 것 같은데
그것도 무개라고 올라가보니 헥헥 거린다.
조금 힘들고 귀찮아도 물이 가장적은 요즘같은 갈수기에
작업을 해야 시멘트가 물에 떠내려가지도 않고 잘 굳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의 수량을 확보하기가 쉽다.
무슨놈의 팔자가 잠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 무언가를 해야
하는지 싶기도 하지만 일이 없어면 만들어서라도 하고마는
내 성질하나는 알아줘야 한다.
그 덕에 겨우 입에 풀칠이라도 하고 살지만.....
언젠가 선녀가 오시는 날은 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