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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집에오는 아들놈 차에 실어 줄 스노우 체인이다.
평소에는 거추장 스럽다고 농장에 보관 해 두었었는데
이젠 겨울도 오고 했으니 미리미리 지놈 차에 실어 두어야
눈이 많이 내린다는 서부경남에서도 요긴하게 쓰리라.
처음 살 때 좀 비싼걸로 사 두었더니 아직도 멀쩡해서
언제라도 사용하면 되겠지만 한번도 직접 사용 해 보지않은
아들놈이 제대로 사용이나 할련지 미리 좀 교육시켜 주어야겠다.
나이가 서른이 넘어도 어린애 같이 못 미더운건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아직도 장가를 못보낸것이 더 신경을 쓰게 하는지도
모른다.
일요일부터는 또 한차례 더 김장을 해야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배추를 다 뽑아서 하는데로 하고 나머지 일부는
보관을 하던지 해야지 밭에 그냥두니까 배추 겉 잎들이
서리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축 쳐져있다.
어차피 김장 할 때 뜯겨져 나갈 잎들이지만 보기도 안쓰럽고
더 이상 두어도 성장하지도 않을 터 더 추워지기전에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다.
그렇다고 마음까지 동면(冬眠)에 들어가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