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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박이 열여덟 처녀의 몸매같이 익어간다.
밭에 심어둔 조롱박은 땅위에서 호박과 함께 잡초에 뒤범벅이 되어
떠나간 여인처럼 어디서 무얼하는지 알 길이 없는데
현관 앞 화단에 한 포기 심어 옥상으로 유인해 올린 이놈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도 탐스런 조롱박을 매달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동그란 둔부의 곡선이 유난히 아름다운 조롱박
가을이 오면
예쁘게 다듬어 님께 드려야지.....
조롱박이 열여덟 처녀의 몸매같이 익어간다.
밭에 심어둔 조롱박은 땅위에서 호박과 함께 잡초에 뒤범벅이 되어
떠나간 여인처럼 어디서 무얼하는지 알 길이 없는데
현관 앞 화단에 한 포기 심어 옥상으로 유인해 올린 이놈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이렇게도 탐스런 조롱박을 매달고 있다.
잘록한 허리와 동그란 둔부의 곡선이 유난히 아름다운 조롱박
가을이 오면
예쁘게 다듬어 님께 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