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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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5. 5. 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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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고소"다.

절집에서 스님들이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고 수행용으로 필히 먹어야 했다는 "고소".....

이것 먹기 싫어서 중 되길 포기하고 속세로 내려간 사람이 있을 정도로 맛이 고약하다.

빈대 냄새같은 진한 향이 거의 초 죽음으로 만든다.

그런만큼 몸에는 그렇게 좋다고 해서 심었다.

 



이것이 순수 무공해 봄 배추다.

새 싹때 곰보딱지 같았던 잎사귀가 이젠 조금 나아졌지만

아직도 뻐꿈 뻐꿈한게 보인다.

농약과 비료, 아무것도 주지않고 자연 그대로 자란 이 배추....

오늘은 나와 함께 집으로 간다.

김치가 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