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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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8. 9. 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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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별 꽃이 피었다.

밤새내린 꿀 같은 비로

한 점 티없이 맑은 모습으로....

 

가을답지 않은 여름날씨로

웃 자란 김장배추가

벌써 임신을 하려한다고

동네 어른들 걱정이 태산이다.

 

김장철도 되기전에

배추가 다 커도 안되고

속이 너무차서 하얗게 되면

배추 맛이 없기에. 

 

호박에는 어울리지 않는

노란 별 꽃이 피는 산촌에

가을이 익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