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투명한 속살을 들켜버린 원추리
잎에 매달린 봄의
여린 사랑이 애처롭다.
보이고 보여도 더 보일 것 없는
안타까운 연 초록 잎새에
맑은 그리움 가득하다.
세월의 찌꺼기를 온 몸으로 받아 드렸어도
햇살에 발가벗은 원추리
부끄러움에 수줍다.
투명한 속살을 들켜버린 원추리
잎에 매달린 봄의
여린 사랑이 애처롭다.
보이고 보여도 더 보일 것 없는
안타까운 연 초록 잎새에
맑은 그리움 가득하다.
세월의 찌꺼기를 온 몸으로 받아 드렸어도
햇살에 발가벗은 원추리
부끄러움에 수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