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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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7. 7. 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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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꽃이 피었다.

올 봄에 심어 둔 도라지들이

잡초 구더기 속에서도

스스로의 길을 가고 있나보다.

 

봄에 한번 잡초 뽑아주고는

아직까지 그대로 두었더니

완전히 잡초에 포위되어 숨쉬기도 힘겨워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뿌리쪽 한 뼘 정도에는

잡초가 없다.

좁지만 지들만의 공간이다.

 

틈 나는데로

도라지 고랑 잡초를 제거해서

구출작전을 해 주어야 겠다.

 

어쩌면 이런게 자연산인지도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