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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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7. 6. 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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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나무 꽃이 피어나는 걸 보니

여름이 익어간다.

 

샛노란 꽃잎에다 또 꽃잎을 달고

누굴 기다리는

마음이길래

저렇게도 단장을 했을까....

 

터질 듯 부풀어 오른 기다림을

몽실몽실 메달고

황홀한 가을을 꿈꾸는 걸까....

 

여름이 다 익을 때 쯤이면

알알이 익어가는

너의 사랑도

찾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