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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수련이 예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침 햇살이 비치기 직전까지
수줍은 저 모습을 보이다가 햇살이 비치자 말자
반가운 님을 만난 듯 활짝 피어나는 수련....
아득한 세월의 저편 어느 날
이름 끝자 두 자를 합쳐서 수련이라 부르며
수련처럼 예쁘게 살자 던 소녀는
지금도 수련처럼 살고 있을까....
돌아 갈 수 없는 시간들이 연못의 퇴적물 처럼 쌓여
수련같이 맑은 오늘의 꽃으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