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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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풍경.

혜 촌 2007. 6.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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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의 수련이 예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아침 햇살이 비치기 직전까지

수줍은 저 모습을 보이다가 햇살이 비치자 말자

반가운 님을 만난 듯 활짝 피어나는 수련....

 

아득한 세월의 저편 어느 날

이름 끝자 두 자를 합쳐서 수련이라 부르며

수련처럼 예쁘게 살자 던 소녀는

지금도 수련처럼 살고 있을까....

 

돌아 갈 수 없는 시간들이 연못의 퇴적물 처럼 쌓여

수련같이 맑은 오늘의 꽃으로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