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산촌과 도시를 넘나드는.... 2157.

혜 촌 2014. 6. 22. 11:48
728x90

 

 

집으로 가는 길....

 

월요일 이사회가 있다는 연락에 부산 집에 가려니까

집사람이 이것저것 챙긴다.

상추, 쑥갓, 파, 감자, 풋고추, 열무, 얼갈이 배추, 깻잎....

 

상추와 얼갈이 배추, 열무는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우리 먹을 꺼 라는데

모종 심었던 첫 파 도 뽑고 늦게심어 알이 들었을까? 우려했던

감자도 캐보니  생각보다 알이 굵어져 있다.

 

산촌과 도시를 넘나드는 일상에서

도시로 가는 길이 어느듯 소풍처럼 되어버려

갈때마다 이것저것 챙기게 마련이다.

 

산촌에서 보낸 시간만큼 멀어 진 이웃의 공간을

다시 정(情)으로 채우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