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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설한(北風雪寒) 몰아치는 산촌에 있어봐야
벌~벌~ 떨기만할 뿐 고로쇠 물도 얼어 안나올테니
따뜻한 남쪽나라 부산 집으로 줄행랑 ....
왠걸 남쪽나라 같은소리 쑥 들어가고
감기끼가 처들어오는데 백만대군이니
밥 맛이고 나발이고 니맛도 내맛도 없는게
콧물만 줄~줄에 죽을 지경이다.
사흘에 걸처 호흡기 내과에서 CT까지 싹~~
옛날에 많이 피웠던 담배 때문에
'폐기능이 2 % 정도 떨어졌다나....ㅠㅠ"
결국 동네의원에서 링거 한방으로 마무으리~.
날도 풀렸겠다 강아지들 밥도 줘야겠고
총알같이 산촌에 와서 고로쇠 물통부터 찾아가니
얼음이 동 동 떠있는게 막 나오기 시작이다.
무엇보다 해마다 보내는 단골들 한테
월요일 부터 택배 발송을 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기다려 주신분들께 고마움 전하며....
혹시 또 고로쇠 물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비공개)로 주소, 전번, 성함 올려주시면
택배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산촌(山村)의 유일한 수입원인"고사리"와
용돈꺼리인 "고로쇠"
두 "고씨"의 건투를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