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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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山村)의 유일한 용돈꺼리인 고로쇠 ....

혜 촌 2020. 2. 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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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설한(北風雪寒) 몰아치는 산촌에 있어봐야

벌~벌~ 떨기만할 뿐 고로쇠 물도 얼어 안나올테니

따뜻한 남쪽나라 부산 집으로 줄행랑 ....


왠걸 남쪽나라 같은소리 쑥 들어가고

감기끼가 처들어오는데 백만대군이니

밥 맛이고 나발이고 니맛도 내맛도 없는게

콧물만 줄~줄에 죽을 지경이다.


사흘에 걸처 호흡기 내과에서 CT까지 싹~~

옛날에 많이 피웠던 담배 때문에

'폐기능이 2 % 정도 떨어졌다나....ㅠㅠ"

결국 동네의원에서 링거 한방으로 마무으리~.


  




날도 풀렸겠다 강아지들 밥도 줘야겠고

총알같이 산촌에 와서  고로쇠 물통부터 찾아가니

얼음이 동 동 떠있는게 막 나오기 시작이다.


무엇보다 해마다 보내는 단골들 한테

월요일 부터 택배 발송을 할 수 있게돼 다행이다.

기다려 주신분들께 고마움 전하며....


혹시 또 고로쇠 물이 필요하신 분은

댓글(비공개)로 주소, 전번, 성함 올려주시면

택배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산촌(山村)의 유일한 수입원인"고사리"와

용돈꺼리인 "고로쇠"

두 "고씨"의 건투를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