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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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받을데가 있지만 .... 2720.

혜 촌 2017. 1. 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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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크러진 흰머리 풀 죽은 저 모습

한때는 꼿꼿한 푸르름에

사랑을 한 몸에 받았는데

 

어쩌지 못하는 계절의 흐름

숙명처럼 처연한 쪽파의 아픔이다.

 

그래도 너는

다시

봄이오면

돌아 갈 푸르름과

사랑 받을데가 있지만

 

봄이

다시와도

푸른 사랑 찾을 길 없이

양지가 그리운 나

 

그래서 봄을

잔인하다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