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거금 15만원을 주고 프린트기를 바꿨다.
레이저 프린트라 3천매 정도 까지는 가뿐하게 인쇄된다니까
한달에 고작 1~2백장 인쇄하는 나로서는
2~3년은 잉크교체 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 된셈이다.
잉크젯 방식인 기존 요놈은 제 자리를 빼앗긴채
얌전하게 처분만 기다리고 있는데
죽여버릴까? 살려줄까 를 생각중이다.
한개 3만원이 넘는 새 잉크를 넣어 한두달 쓰다보면
어느순간에 인쇄물에 줄이 쫘악~가며 "배고파요!"를 남발하는 바람에
믿고 쓸 수가 없는게 단점이다.
지놈 밥 줄려면 읍내까지 왕복 60리를 나갔다 와야하는데...
어차피 새해도 시작됐고해서 묵은 놈은 버리고
새 놈으로 바꿨지만 기계니까 가능하지 사람이라면 택도 없다.
사람은 역시 정든 사람이 좋으니까....